‘BALL X PIT’: 로그라이트와 건설 시뮬의 혁신적 조합!

정말 이런 조합이 가능할까? ‘벽돌 깨기’와 ‘건설 시뮬’, ‘로그라이트’을 동시에 꿰찬 독특한 생존 액션 게임이 2025년을 겨냥하고 있습니다.

‘BALL x PIT’ — 이질적인 장르가 만난 실험적 로그라이트

2025년, 인디 게임의 명가 ‘디볼버 디지털(Devolver Digital)’이 또 한 번 색다른 도전에 나섭니다. 이번 작품의 이름은 바로 『BALL x PIT』. 이름부터 암시하듯, 이 게임은 단순한 공 던지기 게임이 아닙니다. 게임의 배경 이미지 개발을 맡은 케니 선(Kenny Sun)은 과거 감각적인 인디 게임으로 평단의 주목을 받은 인물입니다. 이번 신작은 그가 구사하는 독창적인 세계관과 시스템 설계를 바탕으로 "벽돌 깨기", "볼 퓨전(공 조합)", "베이스 빌딩", "로그라이트"라는 복잡한 장르들을 하나로 엮어냅니다.

게임의 배경 — 멸망한 도시 ‘볼바빌론’

『BALL x PIT』은 완전히 붕괴된 가상의 도시 ‘볼바빌론(Ballbylon)’을 무대로 합니다. 정체불명의 사건으로 도시가 함몰된 이후, 남겨진 건 거대한 구덩이(Pit)뿐. 이 '구덩이'는 무수한 보물과 위험이 숨겨진 공간으로, 세계 각지에서 온 탐험가들이 몰려와 운명을 건 모험을 시작합니다. 플레이어는 이 폐허에서 새로운 도시 ‘뉴 볼바빌론(New Ballbylon)’을 재건하기 위해 정체불명의 존재들과 맞서 싸웁니다. 구덩이 속은 기괴한 몬스터들로 가득하며, 전투를 통해 자원을 모으고 도시를 확장해 나가는 것이 목표입니다.

볼 퓨전 시스템 — 운과 전략이 결합된 핵심 기믹

볼 퓨전 시스템 이미지 이 게임의 가장 독창적인 요소는 ‘볼 퓨전(Ball Fusion)’ 시스템입니다. 기본적인 공격 방식은 브릭 브레이커 스타일의 ‘공 던지기’입니다. 하지만 여기에 60가지 이상의 랜덤 공 아이템들이 가미되며, 이들을 조합하는 방식으로 전투 스타일이 완전히 달라집니다. 예를 들어, 부채꼴로 퍼지는 화염공과 폭발 효과를 가진 전깃공을 조합하면 광역 타격 + 감전이라는 신박한 콤보가 탄생합니다. 개발사 측은 “공식적인 조합만 수백 개에 이를 정도”라고 밝혔으며, 유저들은 전투 중 실시간으로 공을 교체하고 조합할 수 있어 매 플레이마다 전략을 달리할 수 있게 됩니다. 이는 기존의 로그라이크 방식(랜덤 아이템 획득 & 죽으면 초기화)을 따르면서도, 액션 기반 조작과 퍼즐적 사고를 동시에 요구하는 구조로 설계되어 있습니다.

자원을 모아 ‘뉴 볼바빌론’을 재건하라

한편, 『BALL x PIT』은 단순히 전투만 반복하는 게임이 아닙니다. 게임 중 획득한 자원을 활용해 ‘기지’를 건설하고, 탐험 도중 만난 동료 캐릭터들을 영입해 마을에 배치할 수 있습니다. ‘건설 요소’는 놀랍게도 단순한 기지 꾸미기를 넘어서, 게임플레이에 실질적 영향을 주는 형태로 발전합니다. 총 70개 이상의 건물들이 준비되어 있으며, 그중 일부는 전투 보너스를 주거나 새로운 영웅 캐릭터를 해금하는 역할을 합니다. 또한, 마을 내 영웅은 자동 채집이나 제작 등을 수행해 플레이어의 수고를 덜어주며, 탐험을 효율적으로 만듭니다. 사실상 이 부분은 '자동 진행형 리소스 경영’과도 연결되며, 유저가 오프라인 상태라도 게임의 진척이 지속되는 방식도 도입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습니다.

4개의 지역, 끝없이 깊어지는 구덩이

구덩이의 지역 이미지 게임의 주요 무대인 ‘PIT’ 안에는 4가지 지역이 존재합니다. - 불타는 사막 - 얼어붙은 동굴 - 야성의 숲 - 어둠의 심연 각 지역마다 독특한 적과 패턴, 함정과 보스가 등장합니다. 기본적으로 스테이지를 클리어하면 더 난이도 높은 던전이 뚫리며, 후반부로 갈수록 ‘화면 전체를 가득 메우는’ 대형 보스가 등장합니다. 이를 위해 유저는 자신만의 볼 조합과 동료 전략을 세밀하게 조정해야 하며, 영웅의 스킬 트리 성장 역시 중요한 변수로 작용합니다. 이처럼 매번 변화하는 던전 구성과 적의 다양성은 ‘로그라이트’ 장르 특유의 중독성에 직결됩니다.

플랫폼과 출시 일정 — 콘솔 유저도 주목

『BALL x PIT』은 Xbox Series X|S, Nintendo Switch, 그리고 PC(Steam) 플랫폼을 통해 2025년 발매될 예정입니다. 구체적인 날짜는 아직 미정이지만, PC 버전 데모는 스팀을 통해 이미 체험 가능합니다. 이는 인디 게임으로서는 드물게, 콘솔 3대 플랫폼을 모두 지원하는 사례로, 해외 유저 기반이 강한 디볼버 디지털의 퍼블리싱 능력을 보여주는 지표이기도 합니다.

유저와 업계의 반응 — 관심과 기대 속에서

현재 미국의 주요 인디 커뮤니티인 Reddit, 네오가프(NeoGAF), ResetEra 등에서는 『BALL x PIT』 데모를 직접 플레이한 유저들이 “이질적 장르 조합이 의외로 잘 맞아떨어진다”, “중독성 있는 공 조합 시스템이 좋다”, “디볼버 감성과 케니 선 특유의 디자인이 고스란히 녹아있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습니다. 일본 게임 커뮤니티인 5ch(旧2ch)와 Twitter(現X)에서는 “애니메이션 스타일의 UI와 빠른 템포에 만족스럽다”는 반응이 많으며, 한국은 아직 블로그 및 유튜브 중심으로 소개가 제한적이지만, ‘비주류 롱런 기대작’이라는 호평이 조심스럽게 퍼지고 있습니다. 중국 빌리빌리(bilibili)와 타이완 Dcard 커뮤니티에서도 역시 “소장 가치 있는 인디 타이틀”이라는 평과 함께 데모 플레이 영상이 빠르게 확산 중입니다. 흥미로운 점은, 중국 유저들이 특히 '도시 재건'과 '모바일 감각 조작력'에 주목하며 “향후 모바일 이식도 기대된다”며 피드백을 남기고 있다는 점입니다.

업계 전략 — 디볼버의 ‘장르 실험’은 계속된다

『HOTLINE MIAMI』, 『카타나 ZERO』, 『CULT OF THE LAMB』 등 이질적 혼합 장르로 시장을 선도해 왔던 디볼버 디지털은 이번에도 확실한 방향성을 이어갑니다. 이들은 대작과 경쟁하기보다는, 소규모 제작진이 자유로운 아이디어를 '게임화'할 수 있도록 돕는 퍼블리싱 전략을 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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